"국론결집·통일 준비, 정책대안 마련에 앞장 서자"

입력 2016-06-29 20:30:27

민주평통 경북회의 900여 명 참석, 한반도 비핵화 등 경북 주도적 역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지역회의(부의장 한삼화) '제17기 지역회의'가 27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렸다.

'평화통일은 국론결집과 국민통합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회의는 유호열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시군 자문위원 등 900여 명이 함께했다. 이 자리는 북한도발, 대북제재 등 변화하는 통일 환경에서 국론을 결집하고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정책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대북정책에 대한 국론결집과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역과 세대, 이념을 떠나 국민 모두가 단합해야 하고 이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경북이 앞장서서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만장일치로 심의'의결된 정책건의는 많은 자문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삼화 민주평통 경북지역회의 부의장(㈜삼한C1 대표이사)는 "한반도 비핵화, 대북제재 등 북한 이슈에 대해 범국민적 이해와 공감, 국제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면서 "이를 위해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고향인 경북이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이 많다. 경북이 통일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민주평통은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초당적'범국민적 차원에서 통일정책을 수립'추진해 나가는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통일자문기관이다. 지역회의는 의장인 대통령이 소집하고 지역부의장이 주재하는 법정회의이다. 경북지역회의의 회의 내용은 회의록으로 작성되고, 심의'의결된 정책건의안은 한삼화 수석부의장을 거쳐 의장인 대통령에게 보고된다.

한편, 민주평통 경북지역회의는 도청 이전에 발맞춰 대구 산격동 청사 별관에 있던 사무실을 신도청 홍익관 4층에 새 사무실을 마련하고 이날 현판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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