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8개 구·군 돌며 지방분권 공감대 확산

입력 2016-06-29 18:47:34

대구 지방분권協 '찾아가는…' 열어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의장 김규원)는 북구자치분권협의회(의장 김석태)와 함께 29일 오후 북구 구수산도서관에서 '찾아가는 구'군 분권 토크'를 열었다. 이날 북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대구 8개 구'군을 순회하며 진행될 분권 토크쇼는 지역민들의 지방분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차 북구지역 분권토크는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사장이 패널로 출연해 북구 주민 150명과 함께 지방분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대구시 사회적기업인 '반반'이 마련한 지방분권 마술, 분권 댄스 등을 통해 시민들이 지방분권을 이해하기 쉽도록 홍보하며 적극적인 동참 분위기를 조성했다.

지방분권운동의 발현지인 대구는 지난 2011년 12월 전국 최초로 '지방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2012년 9월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를 구성했으며, 현재 각계 분야 전문가 34명으로 제2기 협의회를 구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광역 및 모든 기초자치단체가 지방분권 조례 제정을 완료했고, 올해 말까지 시 및 구'군 분권협의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민선 6기를 맞아 지방분권 선도도시 조성을 공약사항으로 선정하고, 분권선도도시추진팀 설치 및 지방분권 추진 3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또 지방분권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각종 토론회, 포럼, 힙합 콘서트, 시민 타운미팅을 개최했고, 달빛동맹(대구'광주 협력체제)의 공동추진과제로 채택, 지방분권운동을 선도하고 있다.

김규원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은 "지역 주민들이 지방분권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찾아가는 구'군 분권 토크를 마련하게 됐다"며 "중앙의 논리가 아니라 지방 스스로 결정권을 가지는, 지방분권이 왜 필요한지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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