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둘째 주 뭐 볼까…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작품 등

입력 2016-06-29 15:56:43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 DIMF)이 둘째 주 공연을 진행한다.

공식초청작 '상하이 더 멜로디-해상, 음'(7월 1'2일, 계명아트센터)은 중국의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이다. '음악'에 방점이 찍힌다. 상하이 음악학교에서 생활하는 '링윤'과 독일 나치의 억압을 피해 상하이로 피란 온 유대인 음악가 '운나'가 등장한다. 이들을 중심으로 2차대전 시기 중국과 서구의 음악 교류사가 펼쳐진다. 극중 상하이 음악학교의 전통을 물려 받은 상하이음악원이 제작했다.

개막작 '금발이 너무해'는 7월 2일(토)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딤프 역대 작품들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스타 '루시 존스'가 주인공을 맡아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가운데, 주역부터 단역까지 고른 기량과 넘치는 에너지를 뽐내며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의 탄탄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 흐름 및 무대 세트, 한국 관객들의 정서에 통하는 웃음 코드도 포인트다.

딤프 둘째 주에는 창작뮤지컬 지원작 두 편이 무대에 오른다. 한 편은 '장 담그는 날'(6월 30일~7월 3일, 문화예술전용극장CT)이다. 장, 종갓집, 장인정신 등을 소재로 전통의 가치와 가족애를 함께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또 한 편은 지난해 '딤프 뮤지컬 아카데미'의 트라이아웃(시연) 발표작이며 곧바로 딤프의 창작지원을 받아 완성된 대구산이자 딤프산 뮤지컬, '로렐라이'(7월 1~3일, 봉산문화회관)다. 노래로 뱃사람을 홀렸다는 로렐라이의 전설이 모티브가 된 판타지 뮤지컬이다. 항만도시 카르마의 객잔 '더 파라다이스'를 배경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사랑과 음모를 펼친다.

한편, 대구시'딤프 공동제작 뮤지컬 '투란도트' 출연진은 올해 딤프 공연(7월 7~10일, 계명아트센터)을 앞두고 7월 5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스타데이트' 행사를 개최한다. 뮤지컬 배우 이건명, 박소연, 이정화, 장은주가 팬들과 만난다.

딤프 홈페이지(www.dimf.or.kr), 053)62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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