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테마파크에서 26일(현지시간) 롤러코스터 열차가 탈선해 10m 아래 다른 어린이 놀이기구 위로 떨어지면서 11명이 다쳤다.
영국 BBC방송과 스코틀랜드 매체 데일리 레코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노스래나크셔주 머더웰에 있는 M&D 테마파크에서 롤러코스터 열차가 운행 도중에 철로를 갑자기 이탈해 떨어졌다.
'쓰나미'라는 이름의 이 놀이기구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10명가량이 탑승해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경찰관들과 구조대원들이 구조에 나섰으며 성인 2명과 어린이 9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테마파크 측도 "오늘 심각한 사고가 일어나 모두 현장에서 긴급 조치 중"이라며 "향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테마파크는 휴장한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행인들이 뒤집힌 객차에 갇혀 있는 이들을 구조하려 애쓰는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 다수 올라왔다.
사고를 목격한 케이티 번스는 사고 직후 페이스북에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아직도 뒤집힌 채로 놀이기구에 있다"며 "아이들이 울고 난리가 나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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