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이주노, 또 성추행 혐의 "클럽 주인의 뺨을?" 몹쓸 추태‥

입력 2016-06-27 09:23:40

사진. DB
사진. DB

1992년 인기스타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이주노가 강제 성추행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서태지, 양현석, 이주노로 구성된 그룹으로 당시 개성 강한 음악과 댄스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컴백홈' '하여가' '너에게' '교실 이데아' '필승' '시대유감'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교과서에 실릴 만큼 신드롬을 일으켰다.

하지만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되면서 서태지, 양현석, 이주노는 흩어지게 됐다. 양현석은 지누션, 원타임, 빅뱅 등을 키워내며 거물급 제작자가 됐고 서태지는 잠적기간을 거쳐 밴드 음악으로 돌아와 록 페스티발에 참여하는 등 과거의 명성을 이어갔다.

이주노 역시 그룹 영턱스클럽을 데뷔시키며 이른바 '이주노사단'으로 탄탄한 행보를 걸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서울 강동구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20대 여성을 자신의 음반작업실로 데려가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또 이주노가 성추행 혐의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5일 이주노가 오전 3시쯤 이태원 모 클럽에서 디자이너 양모(29, 여)씨와 직장인 박모(29, 여)씨 두 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대 여성 두 사람의 진술에 따르면 "이주노가 싫은 기색을 보이자 갑자기 뒤에서 가슴을 만졌다" "뒤에서 하체를 밀착시켰다"고 전해졌다.

클럽 직원들이 이주노를 끌어내려하자 클럽 주인의 뺨을 때리는 등의 폭력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추문은 이주노가 유부남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했다. 그는 지난 2011년 23살 연하 박미리 씨와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 목격자 진술, 클럽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철저하게 분석할 방침이다. 분석이 마무리 되는 대로 이주노를 소환해 사실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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