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여 명 함께한 대건중·고 70주년 음악회

입력 2016-06-26 20:18:54

조환길 대주교
조환길 대주교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대건 중·고등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음악회가 25일(토)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동문과 동문 가족 등 1천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건 중·고 총동창회 신기옥 회장,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 등 대건고 출신 리더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건고 동문 국회의원인 곽상도, 강효상, 김상훈 의원과 박인규 대구은행장, 김영만 군위군수, 정현태 경일대 총장, 노환균 전 법무연수원장.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찬희 청와대 비서관 등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교육계에서는 함인석 전 경북대 총장과 도광의 시인, 안도현 시인 등이 동문 자격으로 참가했고, 대건학교가 위치한 달서구 국회의원인 윤재옥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대건 중'고등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음악회는 개교 70주년을 축하하는 레이저쇼와 웅장한 타악 연주로 시작을 알렸으며, 2부에서는 동문 선'후배 인사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인사가 이어졌다. 또 3부에서는 남성 성악 앙상블 '이 깐딴띠', 뮤지컬 배우 최정원, 전자현악단 '라피네' 등이 출연해 흥겨운 연주회를 만들었다.

특히 총동창회가 기획부터 섭외 진행까지 주관해 비용은 아끼면서 보람은 더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사에서 "대건중'고등학교는 1946년 개교한 이래 가톨릭 이념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를 끊임없이 배출해온 유서 깊은 명문학교"라며 "70년 역사 동안 5만7천여 명의 대건중'고등학교 동문들의 단합된 힘과 저력이 아름다운 음악회로 울려 퍼지고 있음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학교법인 선목학원 이사장)는 "가톨릭교회가 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복음화라는 대전제 아래 하느님의 사랑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비록 각박한 세상이지만 모든 대건인은 언제나 어디서나 양심과 정의와 사랑에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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