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봉이 김선달'로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유승호가 코믹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유승호는 설화 속 사기의 아이콘 김선달 역할을 맡아, 대동강을 팔아넘기는 초대형 스케일의 사기꾼으로 등장했다.
유승호는 코믹으로 무장한 조선 최고의 사기꾼으로 변신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유승호는 "사실 코믹이라는 거에 대해서 많이 걱정을 하고 고민을 했다. 일단 중요한 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혼자서 킥킥대면서 보는 건 아마 처음이었던 것 같다. 글로 풀어도 이렇게 재미있었는데 실제로 이게 영상으로 만들어지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코믹연기를 위해서라면 사냥꾼부터 임금까지 수많은 분장도 해낼 수 있었다. 하지만 단연 그의 분장 끝판왕은 다름아닌 바로 여장이었다.
유승호는 여장 분장과 관련된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 예쁘장하게 생겼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여장을 하면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승호는 "감독님께 말씀드렸더니 대본에 대사도 생기고 바뀌었더라. 어렵지만 잘 어울릴 거니 해보자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좀 많이 남성미가 강했던 거다. 분장팀에서 많이 도와주셨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승호의 여장 장면에는 CG가 사용됐기 때문에 스크린에서는 좀더 여성미가 넘치는?유승호를 볼 수 있다. 유승호는 여장신에 대해 "스태프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던 장면"이라고 말했다.
극중 김선달이 윙크하는 장면 또한 유승호의 애드리브였다. 유승호는 "윙크하는 장면은 제가 마음대로 아무 얘기도 없이 한 거였다. 특별한 얘기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윙크가 김선달이라는 인물의 트레이드마크라고 생각하고 (윙크를) 날려보자고 했는데 그 장면을 쓰셨더라"고 회상했다.
'봉이김선달'은 유승호가 코미디극을 본격적으로 경험해 본 작품. '웃기고 싶은 욕심'이 처음 생겼다는 배우 유승호, 그의 다채로운 변신은 오는 7월 6일 스크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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