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랑·소음·공사비 산정 먼저, 대구공항 포화시 대책도 함께
대구시의 김해공항 확장 용역 결과에 대한 검증이 시작됐다.
시는 23일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검증단이 김해공항 확장 용역 결과에 대한 타당성 등의 검토 착수를 위해 오늘 국토교통부를 방문,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2일 정부가 발표한 용역 결과가 국가 제2관문공항 기능을 할 영남권 신공항으로서 객관성과 공정성이 확보됐는지 검증하기 위해 '검증 TF팀'을 꾸렸다. 검증 TF팀은 ▷김해공항 확장 시 수용 능력 및 중장거리 노선 취항 가능 여부 ▷대구공항 활성화 방안 ▷접근성 개선 비용 산출 근거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김해공항 확장과 관련, 3천800만 명 수용량 산정 내용과 비행 절차 및 소음권역, 대구'경북 접근성 개선(1시간 이내)을 위한 구체적 방안 및 비용 산정 현황, 공사비 산출 근거 등을 먼저 검증할 작정이다. 3천200m 활주로 1본으로 신공항 건설의 기본 취지인 미주'유럽 운항과 항공화물기의 취항이 가능한지와 3천800만 명의 이용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과 함께 근거도 요구할 예정이다.
또 대구공항을 그대로 두는 데 대한 정부의 대안과 향후 지속적으로 이용객이 증가해 대구공항이 포화 상태가 될 때 해결 방안 및 활성화 대책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덕도 후보지가 밀양 후보지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도 접근성 개선 비용을 비슷하게 산정한 구체적인 기준과 산출 근거를 요구하는 한편 평가항목별 기초데이터, 배점 부여 기준과 관련, 공항 운영 배점 및 분석에 사용된 기초데이터, 활주로 위치'표점(좌표)'비행 절차 검토 내용도 검증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검증 작업이 끝나는 대로 시'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의 용역 결과에 대한 대구시 입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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