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 브렉시트 찬반 지지율이 근소한 차로 엇갈리는 등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경계감이 높아졌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7포인트(0.29%) 하락한 1,986.71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9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전날까지 팔자세를 지속했던 외국인도 28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65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8.66포인트(1.26%)하락한 679.52로 장을 끝냈다. 여론조사 결과 찬반 지지율이 엇갈리면서 투표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밤 뉴욕증시도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7% 하락한 1만7천780.83에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영국 기준 23일 오전 7시) 시작됐다. 브렉시트 투표의 첫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8시 30분에 나오며 오후 12시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삼성증권 최대희 차장은 "영국이 EU에 잔류할 경우 안전자산 선호 및 위험자산 약세에 대한 되돌림 현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특히 주식시장에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의 추세전환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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