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조의 뷰티 살롱] 올여름 바캉스 여제 팁

입력 2016-06-22 18:22:46

예쁘게 피부를 태우려면 태닝이 필요하다. 휴가만을 위해 태닝을 하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태닝 메이크업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예쁘게 피부를 태우려면 태닝이 필요하다. 휴가만을 위해 태닝을 하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태닝 메이크업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느 해보다 빠른 속도로 찾아온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더운 일상에서 벗어나 일찍 바캉스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각자 개성에 맞게 휴양지를 선택하고 휴가 계획을 세우면서 잠시나마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는 독자들에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빛나는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꿀팁을 전수하고자 한다.

◆바캉스 메이크업

일반적으로 휴가지는 도시에 비해 습도가 다소 높다. 출발 전 짐을 챙길 때 기초제품을 어떻게 챙겨 가느냐에 따라서 휴가지에서의 '역사'는 달라질 수 있다. 화장이 무너진 채로 찍힌 사진 때문에 즐거웠던 기억을 지우고 싶은 추억으로 남길 수 없는 일. 평소 피부가 많이 건조해 보습력이 높은 제품을 주로 이용했다면 보습은 마스크 팩에 맡기고 화이트닝 성분이 있는 제품을 들고 가는 것이 옳다. 꼼꼼하게 기초제품을 펴 발라 준 뒤 가볍게 얼굴 톤 보정이 가능한 톤업 크림을 선크림과 섞어 발라주어 자외선 차단과 피부결 정리를 한 번에 끝낸다.

톤업 크림으로 베이스를 대신했다면 그 위에 물에 적셔 사용하는 스펀지를 이용하여 파운데이션을 얇고 촉촉하게 발라준다. 잡티가 있는 부분은 한 번 더 덧발라 주거나 컨실러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커버해준다. 파우더는 생략하고 핑크빛 립스틱을 이용하여 네 번째 손가락에 묻힌 뒤 애플존 중간을 찍어준 뒤 두드려 주면서 발색하면 자연스럽고 생기 있는 볼을 만들 수 있다.

아무리 워터프루프 제품을 이용한다 해도 자칫 방심하는 틈에 메이크업은 무너질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순간에 파우치를 들고 다닐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메이크업은 가능한 가볍게 한다. 눈두덩이 전체에 피치 컬러 혹은 아이보리컬러를 네 번째 손가락을 이용해 문지르듯 펴 발라 준다. 이후 음영을 위해 눈꼬리 부분만 브라운계열의 섀도를 얇은 브러시를 이용하여 얇게 발색해 주어 음영감을 더해준다. 이후 눈 전체 점막을 워터프루프 타입의 젤아이라이너를 이용해 꼼꼼하게 채워준다.

아이 메이크업에 테크닉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완성은 센스 있는 립컬러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생기 있는 콘셉트로 완성하고 싶다면 코럴핑크 계열을 사용하고 강렬하게 완성하고 싶다면 레드컬러를 추천한다.

◆보디 메이크업으로 각선미 돋보이게

얼굴만 예쁘게 메이크업을 하는 시대는 끝났다. 좀 더 완벽한 라인을 과시하며 자신 있는 휴가를 보내보자. 여성의 라인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깔끔하게 떨어지는 각선미이다. 휴가지에서 수영복을 입는 경우에는 특히나 먼저 시선이 가는 곳이 다리다. 얇은 다리를 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냥 나무막대기 같은 다리는 예쁘지 않다. 얼굴에 윤곽을 잡아 주듯 각선미 또한 음영 메이크업을 이용하여 훨씬 고급스러우면서 아름다운 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먼저 펄감이 있는 하이라이트를 이용해 종아리뼈를 따라 앞 라인을 발라준다. 이때 일직선으로 곧게 발라야 더 날씬하고 예쁜 다리를 연출할 수 있다. 양 옆라인에는 어두운 음영효과를 넣어주는데 다리 톤보다 한 톤 어두운 제품을 선택하면 무난하게 바를 수 있다. 하이라이트와 쉐딩의 효과를 통해서 곧은 다리라인과 날씬한 다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햇볕에 보디를 노출 시키는 경우 뽀얀 피부만이 드러나는 여리고 순수한 이미지도 좋지만 휴가지에서 건강미 넘치는 몸매는 곧 자신감과 섹시함까지 한 번에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무기'다.

예쁘게 몸매를 태우려면 태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오직 휴가지를 위해서 태닝을 하게 되면 비용도 부담스럽지만 자칫하면 도리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태닝 보디 메이크업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크림파운데이션이나 원하는 구릿빛의 제품을 선택하여 어깨라인부터 전체적으로 펴 발라 준다. 데콜테라인이나 무릎 등 돌출된 부위에는 어깨, 데콜테라인부터 무릎, 정강이뼈 등 돌출된 부위에는 자연스러운 펄감이 가미된 보디 브론즈 제품을 발라주면 훨씬 건강하면서 생기 있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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