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의 최용수(43) 감독이 시즌 중 중국으로 진출한다. 후임에는 황선홍(48) 전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선임됐다.
FC서울은 21일 최 감독이 중국 장쑤 쑤닝의 감독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장쑤 쑤닝은 현재 모기업으로 바뀌기 전인 지난해에도 연봉 20억원에 최 감독을 영입하려고 했다.
이달 초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장쑤는 다시 최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이번엔 최 감독이 중국행을 결심했다.
2012년 감독 부임 첫해에 K리그 우승을 이끌어낸 최 감독은 2013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AFC의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특히 최 감독은 지난해 팀을 FA컵 정상으로 이끌었고, 지난달 14일 성남전 승리로 K리그 감독 중 최연소로 10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22일 안산 무궁화와의 FA컵 16강전이 서울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된다.
최 감독이 떠나는 서울 사령탑에는 '황새' 황선홍(48) 감독이 오른다.
황 감독과의 계약 기간은 2018년 말까지 2년 6개월간이다.
선수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황 감독은 2008년 부산에서 첫 지휘봉을 잡았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포항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포항 감독 재임 시절 두 번의 FA컵 우승(2012, 2013년)과 한 번의 리그 우승(2013년)을 이뤄냈다.
학구파인 황 감독은 다양한 전술에 능통하고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유명하다.
황 감독은 오는 29일 K리그 클래식 성남과의 홈 경기부터 서울의 지휘봉을 잡을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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