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 관람객과 쌍방향 소통하는 일본 야스카와전기 큐브로봇 전시

입력 2016-06-21 14:13:41

국립대구과학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음악에 맞춰 큐브를 정렬하고 있는 큐브로봇의 화려한 큐브 맞추기 실력에 감탄하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 제공
국립대구과학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음악에 맞춰 큐브를 정렬하고 있는 큐브로봇의 화려한 큐브 맞추기 실력에 감탄하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 제공

'도전! 인공지능 로봇과의 큐브대결'

관람객이 임의로 뒤섞은 큐브를 전달하자, 큐브로봇이 이를 다시 각 면별 색상을 정렬해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고도의 AI(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t) 기술이 접목된 큐브로봇이 루빅스큐브(Rubik's cube) 정육각형의 여섯면을 시각 카메라로 인식, 인공지능으로 계산을 거친 후 큐브를 맞추는 것이다.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큐브'라는 교구를 활용해 관람객 친화력을 높인 큐브로봇은 도입과 동시에 남녀노소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으며 과학관 내 인기스타로 자리 잡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이 일본 야스카와전기(한국 대표이사 후지키 신이치)와 손잡고 지역 과학문화 확산과 지역민들의 산업과학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야스카와전기가 개발한 '큐브로봇(MOTOMAN-SDA10F)'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큐브로봇은 단순히 관람만 하던 전시에서 벗어나 로봇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체험형 전시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이목을 끈다. 관람객이 참여하고 체험하며 로봇산업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이해하는 전시(minds-on)'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야스카와전기는 로봇산업, 서브모터, 인버터 제조에 있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1994년부터 한국 야스카와 전기를 설립해 국내 5개 지역에 본사 및 지사를 설립해 한국의 지역 산업 발전 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친한국 기업이자, 대구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2호 외자 유치 산업체이다.

야스카와전기는 이번 큐브로봇 제공을 통해 지역 산업과학 발전과 과학 꿈나무 육성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큐브로봇은 1년간 과학관에서 운영된 후 향후 야스카와전기에서 개발한 다른 로봇으로 교체, 연계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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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과학관 김덕규 관장은 "국립대구과학관은 디지스트, ETRI 등 주요 정출연 기관과 첨단산업복합단지 내 산업체들과 이웃하고 있어 민-관-연 연계 활동의 접점이 될 수 있는 지역 친화 과학대중화 기관이다"라며 "산업과학관이라는 국립대구과학관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고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전시 마련을 위해 큐브로봇 도입을 추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첨단 산업과학을 체험해보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큐브로봇은 국립대구과학관 1층 로비에 설치돼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단위로 매일 6회 운영한다(점심시간 휴식). 과학관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053)670-6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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