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로 낙동강에 녹조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8일에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남조류 개체수가 지난달 30일 1천525cells/㎖, 이달 7일 4천996cells/㎖를 기록해서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개체 수가 기준치(1㎖당 1천개 이상)를 2회 연속 초과할 때 내린다.
남조류는 이달 13일에도 이전보다 더 많은 9천975cells/㎖가 나왔다.
강정고령보보다 상류에 있는 칠곡보에서는 남조류가 지난달 30일 287cells/㎖, 이달 7일 1천287cells/㎖, 13일 198cells/㎖가 검출됐다.
이 수치는 조류경보 발령 대상이 아니다.
올해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 관심단계 발령은 지난해 6월 30일 '출현 알림'(관심 단계에 해당)을 내린 것과 비교하면 다소 이르다.
현재 대구·경북 낙동강 유역에서는 대구 달성군 도동나루터 인근에서 녹조띠가 나타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고대걸 팀장은 "녹조는 수온, 일사량과 상관이 있는데 앞으로 더위가 얼마나 지속할지, 장마가 언제 시작할지에 따라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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