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차 철도망계획안' 확정
앞으로 10년간 시속 200㎞ 이상으로 달리는 준고속철도망 구축이 중점 추진된다. 남부내륙선(김천∼거제) 등 준고속철도 신설과 함께 동해선(포항~동해)의 전철화, 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한 구미산단선(사곡∼구미산단) 및 대구산업선(서대구∼창녕 대합산단) 등의 노선이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2016∼2025년)을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지난 2월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계획안을 첫 공개했고, 공청회'전문가토론회'지자체 등 관계기관 의견 수렴을 거쳐 이번에 확정했다.
시속 200㎞ 이상의 준고속철 노선을 신설하는 구간에는 ▷남부내륙선 ▷강원선(춘천∼속초) 등 5곳이 선정됐다. 아울러 ▷동해선 ▷문경'점촌선(문경~점촌~김천) ▷경북선(점촌~영주) 등 비전철 구간은 전철 운행이 가능한 환경으로 바뀌게 된다.
산업단지'물류거점을 연결하는 대량수송 철도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핵심 물류거점인 항만, 산업단지, 내륙화물기지를 간선 철도망과 연결하는 인입철도 건설도 추진한다. 대상 사업은 ▷구미산단선 ▷대구산업선 등 7개 구간이다.
3차 철도망 계획은 고속'준고속철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단일 생활권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의 46%가 고속철도, 5%가 준고속철도 혜택을 받고 있는데, 철도망 구축이 끝나는 2025년이면 이 수치가 각각 60%, 25%로 높아지게 된다.
아울러 3차 철도망 계획이 완료되면 철도 운영 연장이 3천729㎞(2014년)에서 5천364㎞(2026년)로 늘고 복선화율 71%, 전철화율 82%를 달성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3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을 통해 100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14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재원은 총 70조원이며 국고 43조원, 지방비 3조원, 민자유치'공기업'기타 24조원으로 이뤄진다"고 했다.
이번 3차 철도망 계획 본사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 검토가 필요한 후보 사업 20개 중에는 ▷대구광주선 ▷김천전주선 ▷점촌안동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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