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조국(祖國)
남재현(시인)
임이 죽어 잠든 이 땅
피 묻은 묘비 아래
절규하던 조국의 함성이
해마다 흰 들꽃으로 피어나고
내가 살다 묻힐 이 땅
피 끓는 청춘 아래
소원하는 조국의 합창이
가슴마다 통일로 나아간다.
우리 지켜야 할 이 땅
푸른 하늘 새의 목숨처럼
붉은 심장이 영광스러운
아! 내 조국의 영역(靈域)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