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신도시 내 시범단지 택지 분양, 보조금 신청 50명까지 4천만원 지원
경상북도가 현대생활에 편리하고 저렴한 '경북형 한옥' 표준모델을 보급하기 위한 한옥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북도는 이달 중 도청 신도시 내 한옥 시범단지 택지를 분양하고, 한옥 건립 보조금 지원 신청서를 받아 대상자 50명에게 4천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옥 짓기를 희망하는 경우 설계와 시공, 자재 구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러한 정보 제공을 위해 전문가를 채용해 한옥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최근 인구 고령화로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와 귀농'귀촌과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환경 친화적인 한옥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한옥은 시공비가 많이 들고, 춥고 생활이 불편하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이에 경북도는 올 1월 '경북형 한옥' 표준 모델 32점을 개발해 4월에 공개 선포식을 했다. 표준모델은 목재 사용을 줄이고 공사 기간을 30% 단축했으며, 건식 기와 사용으로 인건비와 재료비를 줄였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한옥 지원 조례를 만들어 한옥 활성화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바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한옥 활성화가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16일 경북도청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한옥정책 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건축 목재를 생산하는 산림조합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옥정책을 연구'개발하고 양질의 목재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힘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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