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인 알바노조가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위한 범시민 1만 시간 단식 운동에 들어간다. 알바노조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저임금 1만원을 위한 알바들의 1만 시간 단식 운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알바노조는 "2017년 최저임금 고시일인 28일까지 2주도 남지 않았지만 20대 국회는 논의조차 하고 있지 않다"며 "더불어민주당'정의당이 총선공약으로 최저임금 1만원을 내세웠지만 공약 이행의 움직임이 없다"고 지적했다.
알바노조는 "내년 최저임금 전망치는 시급 6천490원으로 턱없이 낮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수준인 1만원으로 올려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저임금위원회는 매년 노동자 측과 사용자 측의 대립으로 파행을 겪다가 정부가 임명한 공익위원 안으로 결정하곤 했다"며 "현 체재로는 1만원으로 인상이 불가능하므로 최저임금을 국회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훈 알바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국회 앞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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