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안전업무 모두 직영…'메피아' 퇴출

입력 2016-06-16 19:21:54

스크린도어 유지보수와 전동차 경정비 등 서울 지하철 안전 관련 업무가 모두 서울시 직영 체제로 전환된다. 특혜 시비가 있는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업체 유진메트로컴은 수익률을 낮추고 후순위채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계약을 재구조화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구의역 사고' 대책 브리핑을 열어 사고재발 방지 등을 위한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전동차 경정비, 차량기지 구내운전, 모터카 등 특수차 운영, 역사운영 5개 분야를 모두 직영하기로 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자회사인 도시철도ENG의 안전 업무 2개 분야(전동차 정비, 궤도보수)도 직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직영 전환으로 근로자는 신분보장과 처우개선 혜택을 받고 조직은 소통이 유기적이고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민간위탁으로 경시됐던 전문성과 책임의식이 제고돼 고객서비스와 안전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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