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귀농엔 문경이 딱이죠"

입력 2016-06-16 18:13:10

퇴역 앞둔 군 간부 귀촌 환경 확인

퇴역을 앞둔 군 간부와 가족 40여 명이 15일 귀촌을 모색하려고 문경을 찾아 기념촬영을 했다. 문경시 제공
퇴역을 앞둔 군 간부와 가족 40여 명이 15일 귀촌을 모색하려고 문경을 찾아 기념촬영을 했다. 문경시 제공

퇴역을 앞둔 군 간부와 가족 40여 명이 15일 1박 2일 일정으로 귀촌 1번지 문경을 찾았다.

국방전직교육원(원장 신만택 예비역 소장)의 주선으로 문경을 찾은 이들은 장성에서 부사관까지 퇴역을 1, 2년 앞둔 군 간부들로 귀농'귀촌지를 물색하고 있다. 군 간부들이 단체로 귀촌 투어에 나선 것은 올해가 처음 있는 일이다. 문경에 국군체육부대가 있고, 지난해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치르면서 군인들에게 잘 알려진 측면이 있다. 특히 최근 삼성 임원과 한국은행 임원 등이 문경 귀촌 투어에 나서는 등 문경 귀촌 열풍이 부는 것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문경이 자연경관과 교통 접근성이 좋고 스포츠'레저 시설도 잘 갖춰져 행복한 인생 2막을 열기에 좋을 것 같아 확인차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경시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문경에 대한 소개를 듣고 고요리 전원마을, 국군체육부대, 6차 산업 우수농가, 사과'오미자 농장을 방문했다. 이어 문경새재 탐방 등 지역 환경을 둘러보는 일정도 소화했다. 이미 문경으로 귀촌한 군 선배인 김종혁 예비역 준장과 문경시귀농귀촌연합회 3대 회장을 지낸 김여종 예비역 중령도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이들은 문경으로 귀농 결심에서 정착까지 경험담을 들려주고, 문경만큼 텃세 없고 아름다운 곳은 드물다고 소개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퇴역 군 간부들은 오랜 군 생활 동안 단련된 몸과 강인한 정신이 있어 귀농생활에 적응이 빠르고 성공확률도 높다"며 "문경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면 품격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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