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상현 등 탈당파 4명 복당으로 새누리 126석 제1당 복귀…유승민 "당의 결정에

입력 2016-06-16 14:41:10

복당 미신청 주호영·장제원·이철규도 조만간 복귀 전망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 당선된 7명의 의원에 대해 모두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복당을 신청한 유승민(윗줄 왼쪽부터), 윤상현, 안상수, 강길부 의원 등 무소속 의원 4명의 복당을 곧바로 승인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 당선된 7명의 의원에 대해 모두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복당을 신청한 유승민(윗줄 왼쪽부터), 윤상현, 안상수, 강길부 의원 등 무소속 의원 4명의 복당을 곧바로 승인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 당선된 7명의 의원에 대해 모두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복당을 신청해 놓았던 강길부·유승민·안상수·윤상현 의원 등 무소속 의원 4명의 복당을 곧바로 승인했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희옥)는 16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을 통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이들 혁신비대위는 복당 허용 문제를 이날 결론낼지 다음주에 할지 여부와, 7명 전원을 일괄 복당시킬지 비박(비박근혜)계 유승민·친박(친박근혜)계 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5명만 복당을 허용할지 등을 놓고 무기명 표결을 벌인 결과 7명 의원 모두 복당을 허용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복당 신청서를 제출해 놨던 4명의 복당이 곧장 승인되면서 새누리당 의석수는 현재 122석에서 126석으로 증가해, 122석의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원내 1당이 됐다.

20대 총선에서 123석의 의석을 차지한 더민주는 지난 9일 정세균 의원이 국회의장직을 맡게되면서 '의장은 당적을 가질 수 없다'는 국회법에 따라 탈당계를 제출해 122석으로 의석이 줄어 새누리당과 동일한 의석을 갖고 있었다.

더구나 이날 결정에 따라 아직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은 주호영·장제원·이철규 의원까지 복당하게 되면 새누리당의 의석수는 129석까지 늘어난다.

이들 3명은 "당에서 복당 허용을 결정하면 신청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혀와 조만간 복당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지 대변인은 "혁신비대위는 복당 문제의 해결이 당의 쇄신과 혁신을 위한 출발점으로 판단했다"면서 "비대위는 이번에 복당된 분들이 당의 통합과 화합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힌편, 유승민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저의 오랜 집 새누리당으로 돌아가 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당의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이 원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보수의 개혁과 당의 화합을 위해 당원으로서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