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 상수도 요금이 10년 만에 50% 오른다.
인상된 요금은 오는 9월에 고지하는 8월 사용량부터 적용한다. 월 20t의 수돗물을 사용하면 기존 7천400원에서 1만1천원으로 3천600원을 더 내야 한다.
울릉군은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감면 혜택을 3급 이상 장애인, 국민기초생활 보장제 수급자, 국가유공자,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등으로 확대했다. 이번 인상으로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20.8%에서 31.2%까지 높아져 재정 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현실화율은 수돗물 생산원가 대비 상수도 요금 비율을 뜻한다. 현실화율이 낮을수록 만성적자, 노후시설 개선 투자 미흡 등 상수도 경영의 악순환을 의미한다. 정부는 지자체 스스로 투자'관리가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2017년까지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을 75.9~100%까지 높이도록 권고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노후 상수관망 개량 등 시설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수돗물 아껴 쓰기를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국민의힘 새 혁신위원장
트럼프 '25% 관세' 압박에…한국, 통상+안보 빅딜 카드 꺼냈다
[단독] '백종원 저격수'가 추천한 축제…황교익 축제였다
李대통령, 이진숙 국무회의 제외 결정…"공무원 중립의무 위반"
감사원 "이진숙 방통위원장 정치중립 의무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