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논란에 백기종, "성폭행 무죄라도 이미지 타격과 징계 피할 수 없을 것"

입력 2016-06-14 15:36:40

사진. YTN 캡처
사진. YTN 캡처

성폭행 혐의 논란을 빚고 있는 박유천에 대해 전문가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다루면서 방송인 주병진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이날 백기종 전 강력팀장은 "예를 들어 주병진씨 같은 경우에도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고 구속됐다가 나오게 돼서 지금까지 방송계에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박유천씨가 지금 굉장히 잘 나가고 있는데 이런 사람이 한순간에 이런 추문에 휩쓸리게 되면 나중에 무죄 취지의 무혐의를 받더라도 아마 이미지 타격이라든가 본인의 생활, 현재 또 군 복무 중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부분은 징계권 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백기종 전 강력팀장은 "강남구청에서는 지금 어떻게 된 건지 들여다보겠다.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겠다고 하는데 만약에 성폭행 부분이 있다면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상당히 심각한 처벌을 받게된다. 그러나 그런 부분이 아니라고 한다면 가벼운 징계는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그는 "어쨌든 박유천씨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어떤 결과가 됐든 엄청난 피해가 올 것은 사실이고 또 해당 드라마나 소속사 쪽에서는 이미지 타격으로 인한 출연 정지나 출연 섭외가 들어오지 않는 부분은 불을 보듯 뻔하다"라며 "수사 중이라고 하더라도 결과에 따라서는 엄청난 해당 광고라든가 그런 관계자도 피해가 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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