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우려로 세계 주요 주식시장 및 국제유가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23일 진행될 예정인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불안심리로 인해 한국과 미국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13일 코스피의 하락에 이어 14일 뉴욕증시도 하락했다. 브렉시트가 미칠 악 영향을 우려한 전세계 주요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그리고 S&P지수는 일제히 급락해 뉴욕증시 다우를 흔드는 모양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86포인트(0.74%) 하락한 17,732.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01포인트(0.81%) 낮은 2,079.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11포인트(0.94%) 떨어진 4,848.44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9센트(0.4%) 하락한 배럴당 48.88달러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에 이어 다시 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 역시 19센트(0.38%) 하락한 배럴당 50.35달러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일제히 영국의 EU 탈퇴 가능성이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세계 주식시장 하락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영국의 EU 잔류를 지지하는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의 분리로 이어져 유럽 전역에서 정치·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간주된다. 특히 EU 단일 시장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유럽 국가들의 재정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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