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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는 동구 일대 점집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로 박모(43) 씨를 13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12월 6일 신암동 한 점집 창문을 깨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등 이날부터 지난 3월 2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점집만 골라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조사 과정에서 '난 신이 들린 사람으로 이 일은 모두 신이 하신 일'이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계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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