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자가 지난 4년 새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헌혈자 10명 중 8명은 10, 20대였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헌혈자는 2011년 261만6천575명에서 작년 308만2천918명으로 늘었다.
작년 통계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전체의 43.0%(132만6천 명)로 가장 많았으며 10대가 34.0%(104만9천 명)로 뒤를 이었다. 10대와 20대가 전체의 77%를 점하는 것이다. 헌혈자 비중은 30대 12.4%, 40대 7.7%, 50대 이상 3.2%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낮아졌다.
헌혈자 수는 최근 4년 사이 1만 명가량 소폭 감소한 10대를 제외하면 전 연령대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10대의 점유율은 2011년 40.5%에서 작년 34.0%로 낮아졌는데, 이는 저출산 현상으로 10대 청소년의 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전체 헌혈자 중 단체 헌혈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반면 개인 헌혈이 차지하는 비중은 늘었다. 개인 헌혈 비중은 2011년 67%에서 작년 69.5로 높아졌다.
한편 복지부는 1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13회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헌혈을 홍보하는 전시공간을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행사를 개최하는 경북전문대에 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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