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조직개편, 4개 과 줄이고 남·북구보건소 2과로
포항시가 환동해미래전략본부를 신설해 신성장 산업, 해양관광 산업 등 포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기틀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13일 민선 6기 후반기 시작에 맞춰 행정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성과중심의 일 잘하는 조직을 만들고자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10일 열린 포항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포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및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이 가결,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본청은 4국 3담당관 28과에서 4국 1본부 3담당관 24과로, 1본부가 신설되고 4개 과가 줄어든다. 또 남'북구 보건소에 1개 과씩을 신설, 사업소에 2개 과가 만들어진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한시적으로 환동해미래전략본부(4급)를 신설했다. 이 부서는 앞으로 포항의 미래전략사업에 집중하게 되며, 신성장사업은 물론 해양관광사업에도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조직개편을 통해 손질된 창조경제국은 강'바다를 이용한 해양산업과 산업부분에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여기에다 남'북구보건소는 기존 보건관리과 1과 체제에서 보건정책과'건강관리과 2과 체제로 확대돼 신종 감염병 발병'의료관광 산업화 등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기존 건설안전도시국과 도시건설사업소도 업무의 효율성과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계획'조정기능을 수행하는 '도시안전국', 현장기능을 수행하는 '건설교통사업본부'로 재편했다. 이들 부서는 다음 달 1일부터 가동된다.
특히 시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공무원의 역할과 책임에 가장 큰 비중을 뒀다. 주요 현안사업의 적기 추진과 국비 확보, 본부'국'소장의 역할과 책임강화에 높은 비중을 두고 청년취업, 항공철도, 구 포항역 복합개발사업, 귀농귀촌 등의 업무에 발 빠르게 대응키로 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조직개편은 조직을 바꾸는 것만 의미하는 게 아니다. 그 조직을 이끌어가야 할 공무원의 의식이 바뀌어야 성과를 낸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각자 맡은 자리에서 성과를 내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성과와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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