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3일 20대 국회 국회 첫 기획재정위원장에 4선의 조경태 의원을 선출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의원들 간 교통정리에 실패한 국회 기재위원장과 안행위원장 경선을 실시했다.
그 결과 4선의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이 기획재정위원장 자리를 차지했으며, 정무위원장에 3선의 이진복(부산 동래) 의원, 안전행정위원장에 유재중(부산 수영)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이날 새누리당 의총에서는 이혜훈·조경태·이종구(이하 후보등록 기호순) 의원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 모두 114표 중 70표를 얻은 조 의원이 압도적 표차로 기재위원장 내정자로 낙점됐다. 또 박순자·유재중·이명수 의원이 경합한 안행위원장 후보로는 114표 가운데 53표를 얻은 3선의 유 의원이 선출됐다.
앞서 정무위원장 후보로 등록한 이진복·김용태(서울 양천을)·김성태(서울 강서을) 등 3선 의원 3명은 자율 조정을 거쳐 이 의원이 첫 1년간 위원장을 맡고 김용태 의원이 나머지 1년, 김성태 의원이 후반기 2년을 맡기로 했다.
기재위원장으로 선출된 조경태 의원은 "서민이 일하고, 중산층이 두텁도록 지역·계층별 맞춤형 예산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13 총선을 앞두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옮긴 4선 중진 조경태 의원은 1996년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하구에서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책보좌역을 지낸 바 있다.
이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부산 사하을에 당선된 뒤 18·19대 총선에서 연속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에서 당선됐던 그는,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운 끝에 13년 만에 새누리당으로 당을 옮겼다. 그는 배우자 신민숙씨와 1녀를 두고 있다.
▲경남 고성(48) ▲경남고 ▲부산대 토목공학과 ▲공학박사 ▲노무현 대통령후보 정책보좌역 ▲제17·18·19·20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부산시당위원장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