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이상우, 이필모에 도발 "폼 그만 잡고 살려달라고 매달려"

입력 2016-06-12 22:02:57

사진. MBC 가화만사성 캡처
사진. MBC 가화만사성 캡처

'가화만사성' 이필모가 아픈 와중에도 이상우의 도움은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는 악성 교모세포종으로 일상 생활이 힘든 유현기(이필모 분)와 이를 알곤 병원 치료를 권유하는 서지건(이상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현기는 "나 서지건 씨와 오랜 시간 마주할 생각 없어요"라며 피하려 했지만, 서지건이 "할 말이 있어서 왔습니다"고 붙잡았다.

이에 유현기는 "혹시 내가 당신 용서했다고 생각하나? 아니. 당신 죽을 때까지 용서 안 해. 그러니까 우연히 마주쳐도 우린 모르는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서지건은 "이대로 겁없이 돌아다니다간 종양 때문이 아니라 차에 치이거나 계단에 굴러서 죽을 겁니다"며 "잊었습니까? 당신 내 실력이 필요해서 수십통의 메일로 날 불러드린 사람입니다. 능력있는 의사 말이니 들어요"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유현기는 "내가 후회하는 일이 너를 한국에 불러들인 일이야. 나만 사라지면 더 큰 행운이지 않나? 뻔뻔한 자식"이라고 말했고 서지건은 "그 뻔뻔한 자식 잘 안 보이지? 폼 그만 잡고 병원가서 살려달라고 매달려"라고 도발했다.

유현기는 "너가 내 눈에 보이는 이상 죽지도 쓰러지지도 않아"라고 말했고, 서지건은 "그 말 믿어보지. 진통제야. 계속 큰소리 치려면 필요할 거다"고 했다. 결국 유현기는 "입 조심해. 혜령이 알게 되면 그땐 너 죽어"라고 말했다.

한편 MBC '가화만사성'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