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창업 도전하는 '오뚝이 청년'에 희망 준다

입력 2016-06-12 22:30:02

경북도 '리본 캠프' 참가자 모집…창업 공간·활동비 600만원씩 지원

경상북도가 창업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설 오뚝이 청년을 모집, 재창업 기회를 준다.

도는 "22일까지 아이디어는 좋으나 시행착오로 창업에 실패한 뒤 창업에 재도전할 청년 창업가 15명을 모집해 올 12월 재창업을 목표로 재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리본(Re-Born)캠프'라고 이름 지은 이번 사업의 모집대상은 도내에서 사업을 휴'폐업하고 재도전을 준비 중인 창업자나 재창업 3년 미만인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가. 희망자는 경북도청년창업지원센터(경북테크노파크)로 온라인, 방문, 우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심사는 27일, 최종 발표는 28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도는 리본캠프 참가자에게 각종 혜택도 준다. 최종 선발된 청년 창업가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활동비 1인당 60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시제품 제작, 마케팅, 상표와 디자인 등록 지원 중 청년 창업가가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최대 500만원까지 준다.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신감을 회복하게 하는 등 재도전 역량도 길러준다. 민간창업보육기관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해 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협업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장식 경북도 청년취업과장은 "리본캠프는 초기 창업가 육성뿐만 아니라 창업 이후 적극적인 사후관리까지, 창업지원정책의 영역을 넓히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앞으로 실패의 책임을 청년 창업가와 더불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제도적 안전망 역할을 제대로 해 청년들이 기업가 정신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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