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 울진에서 '해양스포츠축제'

입력 2016-06-12 22:30:02

제11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8월12일부터 나흘간…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8월27일에

다가오는 여름, 울진에서 대형 해양스포츠대회가 잇따라 준비되고 있다. 울진 후포항에서 열린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연안경기종목 모습. 울진군 제공
다가오는 여름, 울진에서 대형 해양스포츠대회가 잇따라 준비되고 있다. 울진 후포항에서 열린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연안경기종목 모습. 울진군 제공

"하나 되는 꿈의 제전! 푸른 바다 울진에서!"

울진의 쪽빛 파도가 여름 내내 젊음의 도전을 받게 됐다. 전국의 해양 관련 모든 종목이 망라된 대형 스포츠 대회가 바로 울진에서 잇따라 열리기 때문이다.

먼저 오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울진 일원에서는 '제11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린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울진군이 주관하며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한국해양소년단연맹, 경상북도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는 대회다.

대회는 염전해변과 망양정해수욕장 일대, 왕피천과 남대천의 기수지역을 활용해 열린다. 정식 종목(요트'카누'핀수영'트라이애슬론)과 번외 종목(바다수영'드래곤보트'고무보트'수중사진 촬영대회)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현장을 찾는 일반인들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바나나보트'고무카약'플라이피시'모터보트'스노클링 등 해양체험과 소금만들기'타투'공예활동'디지털 사진인화 등 육상체험이 관광객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환동해안 한마당축제, 플라잉보드, 바다사랑 오행시, 바다엽서 그리기, 수상오토바이 퍼레이드 등 다양한 부대체험도 마련돼 있다.

울진군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29명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대회 참여와 홍보를 위해 대회구호 공모 및 마스코트, 포스터를 공모했다.

아울러 환동해안 한마당 축제와 해양 레포츠시설 전시 등 부대행사를 통해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의 묘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또한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는 '제9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와 '제8회 대한요트협회장배' 대회가 울진군 후포면 후포요트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요트협회와 경북도, 울진군이 주최하고 코리아컵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매년 국내외 선수 300여 명이 참가하는 인기 대회로 자리 잡았다. 특히 후포항을 출발해 독도를 경유하는 대장정의 경기로 펼쳐져 우리 땅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상징성도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울진은 모든 해양 스포츠인이 참여하는 대화합의 장인 동시에 문화예술 및 관광 일번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울진 청정지역에서 펼쳐지는 환경제전으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해 주민들에게 다가가며, 완벽한 시설을 준비해 최상의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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