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망월사 주지 동진 스님, 에세이 '행복한 사람' 출간

입력 2016-06-10 22:30:02

망월사(칠곡군 지천면 지천리) 주지 동진(童眞'사진) 스님이 '행복한 사람'(불일출판사 펴냄)을 출간했다. 행복한 사람은 동진 스님이 뉴질랜드 오클랜드 쿠메우 지역 남국정사 주지로 있으면서 '뉴질랜드 코리아 포스트'에 '풍경소리'란 제목으로 9년간 연재했던 글을 다듬어 엮은 책이다. 동진 스님은 "불교 신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타 종교인들도 있어 되도록이면 종교색을 드러내지 않으려 했다"며 "원고를 쓰면서 교민사회에 종교인의 따뜻한 마음이 사랑과 자비로 전해지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동진 스님은 이어 "요즘 경제적으로, 또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많다"며 "종교인이든 비종교인든 이 책을 읽고 행복한 마음을 느꼈으면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밝고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1968년 밀양 표충사로 출가한 동진 스님은 1972년 원명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76년 해인사에서 비구계를 받았다. 1978년 해인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1997년 동국대 불교대학원 불교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뉴질랜드 남국정사 주지로 취임해 해외포교와 문화를 전하다 올해 4월 귀국해 현재 망월사 주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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