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신규 오피스텔 공급…저금리에 투자자 관심 지속
지속된 초저금리로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처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이달 전국에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오피스텔 6111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 물량이 가장 많았던 5월(6875실)과 비슷한 수치로 충남 천안, 경기 용인, 서울 강남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2,622실 ▲대구 970실 ▲서울 861실 ▲충남 728실 ▲인천 523실 ▲전남 188실 ▲부산 187실 ▲경남 32실이다.
최근 오피스텔 수익률이 5.53%(부동산114 기준)으로 기준금리(1.5%)보다 3배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저금리로 대출이자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아 소액 투자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꾸준하다. 여기에 전·월세난으로 소형아파트 자리까지 오피스텔이 대체하는 등 수요가 몰리면서 오피스텔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투자 시 상품성과 입지조건을 꼼꼼하게 따져본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대표적인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이 올 상반기에 1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여느 때보다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졌다"며 "오피스텔은 환금성과 꾸준한 임대수요가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산업단지나 대학교 인근, 역세권 등의 입지를 갖추고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힘찬건설이 이달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 1296-8번지 외 1필지에 '운양역 헤리움 리버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5층~지상 11층, 1개 동으로 오피스텔 344실(전용 21~28㎡)과 근린생활시설이 같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총 4개 타입(A·B·C·D타입)으로 구성됐으며, A·B·C타입은 원룸형, D타입은 1.5룸형 구조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운양지구에 조성되며, 운양역(2018년 개통예정)이 도보 1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고층부 일부호실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오피스텔이지만 테라스 설계(일부호실)를 적용해 선보인다.
충남에서는 대규모 산업단지로 탄탄한 수요를 배후에 둔 천안 탕정지구에 대규모 소형 오피스텔인 '천안 불당 아리스타 팰리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천안시 탕정지구 업무1-4-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5층 ~ 지상 15층, 총 728실로 전용면적 20~42㎡의 소형위주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동아제약 등이 입주한 천안 제2,3,4산업단지와 외국인전용단지, 백석농공단지,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1,2 일반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내부는 풀옵션 빌트인시스템을 갖췄으며, 원룸형 뿐만 아니라 투룸형 타입까지 선보인다. 왕복 10차선의 번영로가 단지와 바로 접해있고, 단지 전면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다.
경기도 시흥 목감신도시에서는 신안산선 목감역 초역세권 오피스텔인 '목감역 이지움 더테라스'가 1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중이다.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5-1, 5-2블록에 들어서며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층, 전용면적 29~50㎡, 총 120실 규모다. 스트리트형 구조와 원룸, 2베이 2룸 구조가 적용되며, 일부 타입에는 다락방과 테라스가 제공돼 공간활용도가 뛰어나다. 신안산선 목감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호반건설도 10일 경기도 시흥시 은계지구(복-1블록)에 공급하는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35층, 6개 동으로 아파트 및 오피스텔 총 1,133가구 규모다. 타입별 가구 수는 전용면적 ▲84㎡A 222가구 ▲84㎡B 94가구 ▲101㎡A 336가구 ▲101㎡B 97가구 ▲119㎡ 67가구이고, 오피스텔은 전용 ▲35㎡로 317실이다.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교육 여건이 양호하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단지 옆으로 초등학교부지가 있어 학교 개교 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중학교 등 2개의 학교 부지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청담피에프브이는 강남구 청담동 91-2 일대에서 프라이빗 갤러리 하우스 형태로 '아노블리 81'을 6월 분양한다. 프랑스어로 작위를 받은 사람이라는 뜻을 지닌 아노블리는 최고 16층 1개 동이며 전용면적 41~70㎡ 81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8층부터 16층까지이며, 1~3층은 상업시설, 4~7층까지는 최고급 호텔이 들어선다. 또 아노블리 81과 브릿지로 연결되는 별동의 7층짜리 커뮤니티 빌딩에는 피트니스 센터, 뷰티 콤플렉스 등 오피스텔 입주민의 위한 최고급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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