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에서 활동하는 포르투갈 출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선수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신문 포브스는 지난 12개월 동안 연봉이나 보너스, 상금 등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 선수 100명을 선정해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 1위는 호날두로 총 8천800만달러(약 1천14억원)를 번 것으로 포브스는 집계했다. 연봉으로 5천600만달러, 상금이나 광고수입 등으로 3천200만달러를 각각 벌었다. 포브스가 1990년에 최다 소득 선수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개인 종목이 아닌 팀 종목 선수가 1위에 오른 것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호날두의 지난 1년간 소득은 2015년 연봉 왕이었던 프로권투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의 3억달러에는 크게 못 미쳤다.
올해에는 2위도 팀 종목 선수가 차지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인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아르헨티나 출신 리오넬 메시는 8천140만달러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7천720만달러)와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스위스'6천780만달러), 또 다른 NBA 스타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5천620만달러) 등이 3∼5위를 차지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우승자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캠 뉴턴(캐롤라이나), 프로골프 선수인 필 미컬슨과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지난 4월 NBA 코트를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 등도 10위 이내에 들었다.
2000년대 최다 수입을 싹쓸이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부상 등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는 100위 이내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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