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기업 25개

입력 2016-06-09 18:14:48

평화산업㈜·한국OSG㈜·㈜대성하이텍·㈜티에이치엔·㈜디젠 올해 신청 5개 기업 모두 선정

평화산업㈜'한국OSG㈜'㈜대성하이텍'㈜티에이치엔'㈜디젠 등 대구 5개 기업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6년 월드 클래스(World Class) 300 프로젝트'에 모두 선정됐다. 대구시는 평화산업 등 올해 대구 5개 기업이 모두 월드 클래스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월드 클래스 300은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집중지원함으로써 세계적인 수준(월드 클래스)으로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중기청은 이번에 전국 50개 기업을 월드 클래스 300기업 및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선정했다. 대구에서는 5개 기업이 신청해 모두 선정됐으며, 이로써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5개의 월드 클래스사를 보유하게 됐다. 새로 탄생한 5개 월드 클래스 300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천156억원이다. 5곳 모두 기계'자동차 분야이며, 4개 기업은 스타기업 출신이라는 점에서 대구시의 단계별 기업성장 지원정책이 효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평화산업은 1950년 설립된 회사로 고무소재 자동차부품을 생산해 BMW,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방진 시스템, 호스 시스템은 국내 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다수의 소음방지 분야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OSG는 공구제작 업체로 1976년 설립됐다. 절삭공구 국산화에 힘써 국내 최초 둥근 다이스 및 평 다이스를 개발했고, 엔드밀을 역수출했다. 현재 탭 국내 시장 1위, 엔드밀 국내 IT시장 1위, 드릴 최소윤활가공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성하이텍은 기계부품 및 완성기계 제작 업체로 1995년 설립됐다. 일본 야마자키 마작사에 기계부품 OEM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70년 역사를 가진 노무라 VTC를 인수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티에이치엔은 자동차용 전장부품인 와이어 하네스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장 제어시장 국내 3위, 세계 12위에 올라 있다. 디젠은 차량용 오디오, 비디오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AVN)과 차량용 LCD모듈을 생산하는 업체다. 2003년 일본 도시바사를 제치고 국내 최초로 LCD모듈 국산화에 성공해 현재 차량용 LCD모듈 분야 국내 1위 업체로 성장했다.

대구시는 올해 월드 클래스 300으로 선정된 5개 기업 등 전체 25개 기업에 대해 중앙정부의 R&D, 마케팅, 교육 및 컨설팅, 금융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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