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공고 출신 김관욱 리우행…레슬링 자유형 86kg급 우승

입력 2016-06-09 18:51:04

9일 열린 올림픽 파견 레슬링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86kg급에서 우승한 경북공고 출신의 김관욱(국군체육부대). 연합뉴스
9일 열린 올림픽 파견 레슬링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86kg급에서 우승한 경북공고 출신의 김관욱(국군체육부대). 연합뉴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의 류한수(삼성생명)에 이어 경북공고 출신의 김관욱(국군체육부대)이 레슬링 자유형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관욱은 9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파견 레슬링 국가대표 2차 및 최종 선발대회 자유형 86kg급에서 우승했다. 김관욱은 결승에서 이동욱(칠곡군청)을 3대1로 물리치고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김관욱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로, 경북공고와 영남대 시절인 2007~2010년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기대주다.

김관욱은 리우 티켓을 확정 지은 후 "60만 장병 중 1명이 레슬링 대표로 올림픽에 나간다"면서 "자유형에선 서양 선수들이 강해 쉽지 않지만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이날 윤준식(삼성생명)은 자유형 57kg급에서 우승,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윤준식은 결승에서 김성권(성신양회)과 2대2로 경기를 마쳤지만, 동점일 경우 큰 점수를 딴 선수가 승리한다는 원칙에 따라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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