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시상식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대구지방보훈청이 후원하며 한국전력 대구경북지역본부와 LG경북협의회가 협찬하는 '2016 매일보훈대상 시상식'이 이달 21일 오후 3시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A동 2층 홍재근실(대강당)에서 열린다.
매일보훈대상 수상자는 5월 27일 접수마감 후 6월 2일 심사위원회를 거쳐 대구'경북 각 5명, 총 10명이 선정됐다.
◆박찬석(84'달서구 장기로)
박 씨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자원 입대해 전공을 세웠고, 1952년 육군 소위로 임관해 1972년 월남전에 파병됐다. 이듬해 월남전 전공을 인정받아 월남정부로부터 최고훈장인 1급 참모훈장을 받고, 1974년에는 국가안전보장에 공헌한 공로로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상했다.
1977년 전역 후에는 대구경북재향군인회, 6'25참전유공자회, 무공수훈자회 달서구지회 등에서 간부로 활동하며 국가보훈처 표창,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 표창, 달서구청장 표창 등을 수여받기도 했다.
◆박호근(85'달성군 다사읍)
1949년 입대해 6'25전쟁 때 3사단 포병대 대원으로 포항전투, 화천전투 등에 참여한 박 씨는 이후 월남전에도 참전한 뒤 1970년 대위로 예편했다.
2011년 2월 6'25참전유공자회 대구지부장으로 임명되면서 생계 곤란 참전자들을 위해 자비를 털어 수시로 쌀과 반찬을 지원하며, 매년 40여 명의 아픈 회원들과 10여 명의 사망 회원의 위문 및 조문을 하는 등 참전자들의 어려움 해소에 나서고 있다. 특히 회원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2천300명의 지부 회원을 3천200명까지 늘리기도 했다.
◆윤종학(66'달성군 금포세터길)
태어난지 9개월 만에 6'25전쟁을 겪게 된 윤 씨는 아버지 윤주균 씨가 입영통지를 받고 군에 입대하면서, 어머니와 생활고를 겪으며 어려운 삶을 살아야했다.
1991년에는 6'25전몰유자녀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일에 앞장서 전몰군경유족회 대구지부의 대의원직을 맡게 됐고, 1999년 지부장으로 임명받았다. 지부장 임기 6년간 대구시와 보훈청 등을 찾아 유자녀들의 보상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으며, 2000년에는 여성회원들을 모집해 유족회 산하 호국부녀회를 창단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유족회 달성군 지회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이용득(70'동구 동부로)
1967년 육군에 입대해 20사단 포병사령부에서 근무한 이 씨는 1969년 작전 도중 타고 있던 차량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당시 부상으로 상이 6급 신체 장애를 안고도 성실하게 사회생활을 해냈고, 상이군경회원으로 각종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 씨는 마술교육, 자연관찰지도자, 도시텃밭관리사 등의 과정을 이수해 마술공연, 텃밭가꾸기 교육 등으로 봉사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임승수(68'서구 평리로)
임 씨는 1967년 육군에 입대한 뒤 다음 해 월남에 파병돼 월남맹호사단에서 복무했다. 1971년 제대 후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혈압, 심장질환 등 장애를 얻게 됐지만 경북 성주군에서 공무원으로 성실하게 근무했다. 2010년부터 대구 내당4동 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및 고문, 2013~2014년에는 월남참전전우회 상임고문을 지내는 등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박국천(70'김천시 아포읍)
박 씨는 1969년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1970년 청룡부대원으로 월남전에 파병됐다. 월남전에서 전투를 펼치는 동시에 베트남어를 익혀 청룡여단본부 수색중대 통역관으로도 활동했다.
전역 후 축산업체를 운영하면서 베트남어 실력을 살려 베트남 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봉사활동을 펼치고,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주여성을 위해 자비로 결혼식을 치러주기도 했다.
◆배지량(88'여'포항시 남구)
애국지사의 아내인 배 씨는 2008년 12월부터 광복회 경북지부 포항지회장으로 활동하며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 순국선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사비를 들여 3'1절 등 주요 행사에 회원들이 착용할 수 있도록 태극기 문양이 들어간 두루마기를 제작했고. 어려운 환경의 독립유공자 및 보훈가정에 물품 지급, 장학금 전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태훈(65'포항시 남구)
1969년 해병대 하사로 임관한 뒤 1970년 월남전에서 베트남어를 배워 심문하사관으로 포로심문활동 등을 수행했다. 또 1994년 준사관 임용 후 해병대 유격교육대에서 수많은 해병을 교육시켰다.
1991년부터 국제봉사단체인 국제와이즈멘 오천클럽에서 회장직을 수행하며 봉사활동도 벌였고, 1992년부터는 월드비전 등 각종 단체를 통해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최수곤(66'청도군 금천면)
1970년 공수특전하사관으로 자원입대해 작전훈련 중 허리 부상을 입어 상이 5급으로 판정받았지만, 역경을 딛고 7명의 동생을 돌보고 가정도 이뤘다. 상이군경회에서 활동하며 2009년에는 청도군 보훈복지회관 건립추진위원, 2010년 상이군경회 청도지회 지도원으로 임명됐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황태수(70'영천시 직동길)
1965년 해병대 입대 후 1966년 월남전에 참전한 뒤 이듬해 만기전역했지만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혈압 등의 질병을 앓아왔다. 2007년 고엽제전우회 영천시지회장으로 임명됐고, 2009년에는 영천시보훈단체 협의회장으로 추대돼 지역 보훈가족들의 권익을 대변하면서 국방부장관 표창, 경상북도지사 표창, 국가보훈처장 표창 등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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