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으면서 신탁사가 시행하는 단지들이 눈에 띈다.
신탁사 시행으로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사가 도중에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희박해지며 시행사들의 분양대금 횡령도 차단된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신탁사가 분양관리만 대행하는 관리형 토지신탁 방식이 많았지만 최근 2~3년 새 신탁사가 사업 주체로 직접 나서는 '차입형 토지신탁(개발신탁)'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있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토지 소유자가 사업 용지를 신탁사에 신탁하면 신탁사가 사업 주체로 나서 사업자 토지를 개발·관리하고 이익을 돌려주는 것으로 기획부터 인허가, 자금 조달, 분양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신탁사는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리스크까지 떠안는 대신 사업비의 상당 부분을 수수료로 받는다. 주택 수요자들도 신탁사가 공급하는 단지는 안전하다고 인식해 이들 단지는 통상 청약 성적도 좋은 편이다.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부동산 신탁사 중 규모가 가장 큰 한국토지신탁이 지난 1월부터 5월 말까지 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분양했거나 분양 중인 물량(아파트·오피스텔·주상복합 포함)은 1만95가구에 달한다.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연내에 한국토지신탁이 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시행하는 분양 물량은 지난해 수준(1만928가구)을 뛰어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토지신탁은 '코아루'라는 자체 브랜드도 갖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지난해 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주택·오피스텔 1만3155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5월 말 기준 확정된 연내 차입형 토지신탁 공급 물량만 7832가구에 달한다. 한국자산신탁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A15블록에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은 아파트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오피스텔 등을 연내에 분양한다. 토지주와 계약을 앞둔 물량까지 감안하면 한국자산신탁의 올해 시행 물량은 지난해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토지신탁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일대에 'e편한세상 상록'을 분양하며 올해 주택 시행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423-3외 7필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상록은 지하 5층~지상 47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97가구(오피스텔 38실 포함)로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59㎡ 86가구, △74A㎡ 129가구, △74B㎡ 258가구, △84㎡ 86가구 등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공급된다.
뛰어난 서울 접근성과 3.3㎡ 당 1,090만원의 합리적 분양가, 탁 트인 조망과 대림산업만의 특화 설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견본주택에는 내부 유닛은 물론 지역 내 최고층 아파트로 자리잡을 e편한세상 상록의 뛰어난 조망을 경험할 수 있는 VR존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부지 인근 150m 높이에서 촬영한 파노라마형식의 VR을 통해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시야를 이동하며 조망을 체험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상록이 들어서는 부지 주변으로 공원, 다세대주택, 초등학교가 있다. 단지에서 머지 않은 곳에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상록구청 등이 있다. e편한세상 상록은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며 계약은 20일~22일 3일간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24-2(지하철 4호선 고잔역 근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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