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오열하는 여진구-막아선 장근석, 고통 속 끌리는 '형제'

입력 2016-06-06 12:44:15

사진. SBS 대박 제공
사진. SBS 대박 제공

'대박' 여진구가 오열했다. 그리고 그를 막아선 이는 장근석이었다.

폭풍처럼 펼쳐지는 SBS 월화드라마 '대박'의 스토리는 결코 평범할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난 대길(장근석 분)-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 형제의 처절함과 맞물려 긴장감을 치솟게 만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일 '대박' 제작진은 21회 본 방송을 앞두고 또 한 번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 대길-연잉군 형제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람들에 둘러 싸인 대길과 연잉군 형제의 모습이 담겨 있다. 별무사로서 푸른 빛깔의 무관복을 입은 대길은 연잉군을 둘러싼 사람들 틈에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그의 눈빛에는 걱정과 불안, 망설임 등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음은 대길과 연잉군의 심각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세제로서 붉은 옷을 입은 연잉군은 충격에 휩싸인 듯 붉어진 눈으로 무언가를 향해 달려들 듯한 모습을 하고 있고, 그를 뒤에서 막아선 것이 대길이다.

대길은 형으로서, 고통에 휩싸인 아우 연잉군을 뒤에서 끌어 안은 채 막아서고 있다. 연잉군의 어깨를 굳게 감싼 대길의 손, 그 손을 쥔 채 오열하는 연잉군까지. 형제의 복잡한 관계와 상황, 감정이 사진 한 장만으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사진에서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채 오열하고 있는 연잉군의 모습이 담겨 있어 더욱 슬픈 감정을 자아낸다. 어머니인 숙빈 최씨(윤진서 분)가 죽고, 아우인 연령군이 죽었으며, 아버지인 숙종(최민수 분)까지 세상을 떠났다. 형인 경종(현우 분)과는 어쩔 수 없이 대립각을 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처럼 하염없이 외로워진 연잉군의 상황을 보여주듯, 그의 눈물은 한없이 슬픈 감정을 유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로, '대박' 21회는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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