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르네상스는 왜 피렌체에서 시작됐을까

입력 2016-06-05 15:05:10

EBS1 '세계 테마기행' 오후 8시 50분

EBS1 TV '세계 테마기행-이탈리아 르네상스 기행' 편이 6~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신 중심의 중세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인간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을 르네상스라고 칭한다. 인간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 당시로서는 커다란 깨달음이었다. 르네상스는 어째서 피렌체에서 시작된 것일까.

이번 주 세계 테마기행은 르네상스 인문학자 김상근 교수와 함께 15세기 이탈리아로 떠난다. 6일 방영되는 1부 '신에서 인간으로, 르네상스' 편에서는 '별을 바라보고 넋을 잃으면서 왜 정작 인간 내면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가?라고 물었던 페트라르카의 깨달음부터 소개한다.

또 이탈리아 북부 산악지대인 돌로미티를 오르면서 로마에서 천 년의 중세시대가 어떻게 시작되어 막을 내렸는지 살펴본다.

여정은 시에나로 이어진다. 13, 14세기 도시국가의 정치와 경제가 발달하고 시민의식이 성장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로렌체티의 작품 '좋은 정부와 나쁜 정부에 대한 알레고리'를 통해 들여다본다. 아시시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에서 인간의 관점을 중시하며 르네상스의 기초를 세웠던 조토의 예술세계를 만나고 칼렌디마죠 축제를 통해 중세시대로 돌아가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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