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의 범행 동기가 밝혀진 가운데 그와 함께 일했던 동료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KBS 2TV '추적 60분'에서는 '위험사회의 시그널-조성호는 왜 토막살인범이 되었나'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조성호의 이웃 주민은 "나쁜 사람 같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 동문은 조성호에 대해 "학창시절 성적이 상위권이었고, 명문 고등학교에 진학했다"면서 "화내는 걸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그런 일을 했을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함께 일을 했던 동료배우는 조성호에 대해 "자존심이 센 사람"이라며 "언젠가부터 금전적으로 많이 허덕이는 게 보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동료배우의 진술처럼 조성호의 범행 동기가 수 천만원 빚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2일 수원 안산지청 형사 2부(부장검사 이기선)는 조성호를 살인, 사체훼손,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 했다고 2일 밝혔다.
조성호는 2월 말부터 동거를 한 피해자 최씨에게 성관계의 대가로 9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그 돈을 받지 못하고 모욕을 당하자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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