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공무원, 투신한 공무원 준비생과 부딪혀 사망…곡성군청 순직처리 돕기로

입력 2016-06-02 11:37:52

사진. TV조선 캡처
사진. TV조선 캡처

곡성군청이 최근 퇴근 길에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한 공무원 준비생과 부딪혀 목숨을 잃은 40대 가장의 순직처리를 돕겠다고 알렸다.

그 공무원은 영화 '곡성' 개봉에 맞춰 전남 곡성군을 알리기 위해 힘쓰며 야근도 마다하지 않았다던 사람이어서 더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아파트 20층에서 공무원 준비생 A(26)씨가 1층 건물 입구로 떨어지면서 같은 시각 이 아파트에 들어서던 40대 가장 B씨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두 사람 모두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특히 사고 장소에는 B씨의 임신 8개월 만삭 아내와 6살 난 아들이 함께 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여기에 더욱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분노와 슬픔이 더해지고 있다. B씨는 공직에 몸담은 지 8년밖에 안 돼 연금 수급 대상자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경찰과 전남 곡성군청은 곡성 홍보 축제 관련 업무 등으로 야근하다 퇴근길에 숨진 B씨의 순직처리를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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