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협위원장 새로 선출…사고 당협 東乙 조직위장 뽑아야
제20대 국회가 개원한 가운데 대구경북 여야 3당이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를 겨냥해 조직정비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시'도당은 각 당의 전당대회에 앞서 당협위원장(지역위원장) 및 시'도당 위원장 선출을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고 민심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정비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2일 전국위원회'상임전국위원회에 이어 조만간 차기 시'도당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윤재옥 시당위원장 권한대행과 이한성 도당위원장의 임기가 이달 말 끝나기 때문이다. 시'도당은 재선 의원을 대상으로 차기 위원장 추대 또는 경선을 통해 선출할 계획이다.
시'도당은 위원장 선출에 앞서 당협위원장도 새로 뽑을 예정이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대구경북(TK) 국회의원들과 공천자들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당협위원장을 맡으면 된다. 하지만 유승민 의원의 탈당으로 사고 당협이 된 동을의 경우 조직위원장을 새로 선임해야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오는 8월 말 예정된 전당대회에 앞서 대구 12개, 경북 13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를 공모하고 있다. 이어 당 대표 경선이 열리는 8월 27일 이전에 시도당위원장 선출 작업도 이뤄진다.
더민주 시'도당은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 지난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밀렸던 정당지지도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내년 대통령 선거와 2년 후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이끌어나가야 할 자리인 만큼 누가 맡을지 관심이 높다. 특히 주도권을 둘러싼 계파 간 힘겨루기가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도 중앙당의 지역위원장 인선에 발맞춰 지역정당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국민의당 시'도당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12개 지역구 중 10개 지역구에서 13명이 신청했다. 지난 4'13 총선에서 후보자를 냈던 북갑과 수성을 등 2개 지역구에서는 신청자가 없었다.
경북에서는 13개 지역구 가운데 8개 지역에서 9명이 지원했으며, 지원자가 없는 지역구는 5개다.
대구시당은 최근 새누리당 대구시당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있는 동대구로로 당사를 이전한 데 이어 지역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되면 사무처 구성과 상근직 당직자 인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경북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은 "제20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각 당별로 위원장 선출 등 조직을 정비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여야 3당이 내년 대선과 차기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우원식 "최상목, 마은혁 즉시 임명하라…국회 권한 침해 이유 밝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