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창립 40주년 기념식

입력 2016-06-01 19: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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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애플 같은 기업 나오도록 창조형 생태계 조성 노력"

서근우 이사장
서근우 이사장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이 1일 창립 40돌을 맞았다. 신보는 이날 대구 본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임직원 등 약 3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신보는 담보력이 미약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976년 설립돼 지금까지 약 700조원에 이르는 신용보증을 했다. 보증기업만 20만 개를 넘어서 한국 경제의 핵심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등 한국 경제가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구원투수로 나섰다. 기업들의 줄도산 방지를 위한 특별보증제도 및 매출채권보험제도 도입, 은행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한 담보부보증 및 은행자본확충펀드 유동화보증 공급 등을 통해 급한 불을 끄기도 했다.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신보는 중소기업과 동고동락해 온 든든한 동반자로 평상시에는 중소기업의 성장디딤돌로, 경제위기 때는 국민경제의 굳건한 버팀목으로 지난 40년 동안 빛나는 성과를 이뤄왔다"고 했다.

올해부터는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에 대처 가능한 새로운 사업 영역 확충에도 전력투구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애플과 구글 등 세계적 혁신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창조형 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디어와 기술력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퍼스트펭귄보증(3년간 최대 30억원 지원)', IP(지적재산권)의 사업화를 위한 지식재산보증,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위한 'V-Plus 보증', 우수 기술자의 사업 진출을 위한 관계형금융상품인 'Blue-Elite 보증' 등 최근 2, 3년간 선보인 창조형 융'복합 상품을 통해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혁신형 기업가의 창업 열풍을 선도 중이다.

서근우 이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며 향후 신보의 사업 추진 방향을 선포하고 "지금까지 축적된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제버팀목 100년의 새로운 역사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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