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아름다운 발] 발 미인의 완성 페디큐어

입력 2016-06-01 18:40:28

"그녀의 발에 시선이 꽂혔다." 여름철이면 대부분의 여성들이 꼭꼭 숨겨놓았던 발을 노출한다. 하지만 울퉁불퉁하고 거무튀튀한 발이 보인다면 그 아름다움은 반감될 터이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페디큐어에 공을 들인다. 발 관리만 제대로 해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신경 쓴 티가 난다. 잘 관리한 발에 화려한 페디큐어까지 여름철 발 미인에 도전해 보자.

◆케어'뷰티 모두 만족 페디큐어

지난달 30일 대구 남구 봉덕동 네일아트전문점 '링고네일'. 많은 여성들이 손'발톱 손질에 여념이 없었다. 각질을 제거하고 손'발톱에는 화려한 색을 입히느라 1시간 이상 쪼그리고 앉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었다. 한 여대생은 "여름에 시원한 샌들이나 슬리퍼를 즐겨 신는데, 발 노출은 어쩔 수 없잖아요. 그동안 발 관리를 잘하지 못해 숍을 찾게 됐다"고 했다.

이곳 네일아티스트 이소야 원장은 "여름철 얼굴과 팔다리에는 열심히 자외선 차단제와 태닝 제품을 바르면서도 정작 발에는 무관심한 여성들이 많다"면서 "여름에 시원한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기 위해 발도 케어하고 예쁜 무늬를 발톱에 넣기 위해 찾는 손님들이 많다"고 말했다.

올여름에 유행하는 페디큐어는 뭘까. 이 원장은 '유리네일'이라고 콕 집어 말했다. 필름을 잘라 유리가 깨진 모양처럼 발톱에 붙이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스프라이트 형태의 선과 사선이 유행했는데, 올해는 유리네일이 부쩍 늘었다. 또 겐조의 눈알 모양이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네일"이라고 했다.

페디큐어는 '케어'와 '뷰티' 양쪽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라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각질을 제거하거나, 내성발톱을 관리받는 등의 케어와 발톱을 아름답게 만드는 뷰티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어 요즘 발 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최근엔 남자 손님들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샌들 색상별 페디큐어는?

여름 시즌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은 바로 샌들. 샌들을 신을 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샌들 컬러와 맞는 페디큐어 매칭법. 이소야 원장은 "샌들 컬러와 잘 어울리는 페디큐어는 발끝까지 자신감을 충만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화이트 컬러의 샌들과 어울리는 페디큐어=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의 올 화이트 샌들에는 펄 블랙 또는 아쿠아 블루 컬러의 페디큐어를 매치하면 상큼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화이트에 블루톤이 가미된 샌들은 딥 블루 컬러를 활용해 톤온톤 스타일링을 연출하면 더욱 감각적인 센스를 뽐낼 수 있다.

▶블랙 컬러의 샌들과 어울리는 페디큐어=무난하면서도 베이직한 블랙 샌들은 어떤 스타일링에도 잘 어울려 데일리 아이템으로 유용하지만 자칫 단조로울 수 있기 때문에 페디큐어 컬러만 적절히 활용한다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수 있다. 골드와 핑크를 적절히 믹스 매치해 통통 튀는 유니크한 매력을, 와인 컬러가 더해지면 고급스러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핑크 컬러의 샌들과 어울리는 페디큐어=핑크 컬러가 돋보이는 샌들은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전체적인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된다. 여기에 상반되는 펄 블루 컬러를 활용하면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더욱 발랄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펄 블루에 골드 컬러를 더하는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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