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도레이사 투자 유치, 올 7월 추가 신축공장 기공식
'자전거'자동차'헬기'비행기'골프채 다이어트는 탄소섬유인 내게 맡겨!'
구미공단이 탄소산업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상북도'구미시는 지난달 25~27일 구미 4국가산업단지 내 구미코에서 국내외 탄소 전문가'기업인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6 국제 탄소산업 포럼'을 열었다. 구미공단이 탄소산업에 한 발짝 성큼 다가섰음을 국내외적으로 알린 것이다.
구미공단은 탄소소재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도레이사(社)가 일찌감치 구미 4'5산단을 아시아의 탄소섬유 핵심 생산거점으로 선택,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7월 구미 5산단에 탄소섬유 추가 신축공장 기공식을 갖는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구미시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업비 5천억원 규모의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조만간 대상사업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탄소산업 포럼에는 세계탄소학회 조직위원장을 지낸 후이 밍 쳉 중국과학원 교수, 세르비아 벨그레이드 대학의 베스나 교수 등 해외 탄소소재 전문가들과 전국의 탄소소재 생산기업 38개사가 대거 참여해 미래산업의 '쌀'로 불리는 탄소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구미공단이 탄소산업 최적지임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구미공단은 도레이첨단소재㈜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구미 4산단에 연간 4천700t 생산능력의 탄소섬유공장을 완공해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대량 생산시대를 열었다. 또 7월 구미 5산단 내 26만9천660㎡ 부지에 탄소섬유공장을 추가 신축하는 등 구미를 아시아 탄소섬유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1조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레이는 항공기 탄소섬유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2006년부터 보잉787기 단독 공급업체로 지정받아 2021년까지 7조원대에 이르는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구미시가 구미 5산단에 사업비 5천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조만간 정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이르면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탄소 관련 기업 30곳 이상을 유치하는 메머드급 프로젝트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포럼 행사에 참석해 "구미가 국내 탄소산업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고, 남유진 구미시장은 "국제 탄소산업 포럼을 계기로 글로벌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확대, 탄소산업을 구미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섬유의 무게는 강철의 20%, 알루미늄의 70% 정도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강철의 10배 이상이다. 자동차'항공기'건축자재'신재생에너지 등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한 꿈의 신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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