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과 여진구가 한밤 중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이 극 전개의 중반부를 넘어서며 더 극적인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백만금(이문식 분)의 생존해 있으며, 이인좌(전광렬 분)의 악행을 막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던진 담서(임지연 분)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들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궁금증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8회 엔딩은 강렬하고도 잔혹했다. 딸처럼 여기던 담서의 죽음이, 이인좌를 폭주하게 만든 것이다. 이인좌는 숙종의 아들 연령군(김우섭 분)을 죽였고, 광기 어린 목소리로 절규했다.
이미 대길(장근석 분)과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 형제 마음 속에 서서히 불신을 싹을 틔울 준비를 해온 이인좌가, 이번 일을 발단으로 얼마나 더 잔혹하게 형제를 쥐고 흔들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0일 '대박' 제작진은 아슬아슬 칼날 위에 서 있는 대길-연잉군 형제의 가슴 아픈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어두운 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마주 앉은 대길-연잉군 형제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 앞에는 조촐한 술상과 이미 비워버린 듯한 술병이 여러 병 널브러져 있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대길과 연잉군은 담서의 죽음으로 가슴 속 아픔을 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서로를 바라보는 대길-연잉군 형제의 사뭇 달라진 눈빛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술에 취한 듯한 연잉군은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의 눈빛에는 불안, 분노, 체념 등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다. 술에 취한 연잉군을 부축한 채 걸어가는 대길의 표정 역시 허망하면서도 슬픈 감정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로, '대박' 18회는 3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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