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도시와 '사오싱 선언문' 발표
경산시 중국방문단(단장 최영조 시장)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우호도시인 중국 저장성(浙江省) 성저우시(市)와 사오싱시(市)를 공식 방문하고 돌아왔다.
경산시와는 2000년 3월 우호도시 결연을 한 성저우시는 사오싱시의 현급 행정구역으로, 춘추시대 오월문화의 발상지며 면적 1천784㎢(경산시 면적의 약 4배), 인구 74만 명을 가진 도시로 용정차, 주방용품, 넥타이 등이 유명하며 중국 내에서는 부유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최 시장 일행은 나무뿌리를 활용한 목공예가 유명하고 자동차 기술 등을 교육하는 전교생 3천여 명의 성저우 직업학교를 방문했을 때 경산시내 고교 자동차학과와 관련 제조업체와의 실습 또는 교류를 이 학교가 희망해옴에 따라 경산 자인면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와의 교류가 기대된다.
최 시장은 26일 사오싱시에서 열린 제1회 국제우호도시 대회에 참석해 일본, 핀란드,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13개국 20개 도시의 지도자들과 만나 회담했다. '우정을 돈독하게 하고 손을 잡고 함께 발전을 도모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사오싱시 제1회 국제우호도시 대회에서는 경산시를 홍보하고 문화, 교육, 관광과 경제무역 분야의 교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최 시장을 비롯한 각국 지도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자원공유 플랫폼, 인문적 교류, 친환경 생태발전 공동추진 등 상호협력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내용의 '사오싱 선언문'도 채택, 발표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제1회 국제우호도시 대회에 참석한 세계 13개국 20개 도시의 지도자들에게 경산시를 홍보했고 이들 지도자들과 문화, 교육, 관광, 산업경제 등에서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이 이번 중국 방문의 성과"라면서 "특히 성저우 직업학교 방문에서 앞으로 경산의 자동차 관련 학교와 공장과의 실습과 교류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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