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첫 의총서 사실상 추인
새누리당이 30일 20대 국회 첫 의원총회에서 김희옥 전 공직자윤리위원장을 혁신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하는 방안을 사실상 추인했다. 지난 24일 정진석 원내대표'김무성 전 대표'최경환 의원 등 3자 회동에서 합의한 당 정상화 방안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로써 4'13 총선 이후 지금껏 공백 상태에 있었던 새누리당 지도부가 임시로나마 재구성됐고, 당 정상화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내정자는 당 내홍의 주범이 계파 갈등임을 언급하며 단호한 혁신을 예고했다. 김 내정자는 "많은 분이 당내 분란과 계파에 관해 말씀하셨고, '제발 이제 그만 싸우라고 해라, 꼴 보기 싫다'고 했다. 분파로 갈등을 부르고 특정인의 탈당을 주장하는 일이 있다면 당에 대한 국민 사랑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의 단합과 통합을 해하고 갈등을 만드는 당 구성원은 공식 윤리기구를 통해서 제명 등 강한 제재를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다음 달 2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임시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를 단일화하고, 김 내정자를 추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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