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세션·시민교육 워크숍…경북도 새마을국제연맹 설립 탄력
유엔 NGO 콘퍼런스가 30일 경주 화백컨센션센터에서 개막한 가운데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이 지구촌으로 확산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1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이번 콘퍼런스는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행사다. '세계시민교육-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Achieving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Together)'이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100여 개국 3천여 명의 역대 최대 규모 인원이 참석했다.
5개 라운드테이블과 48개 워크숍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새마을'이 특별 출연한다. 콘퍼런스를 주최하는 유엔 공보국(DPI)이 경북도의 요청을 받아들여 2일 차 31일에 새마을스페셜세션과 새마을시민교육 워크숍을 승인한 것이다.
이로써 경북도는 유엔 관계자들과 전 세계 NGO 대표들에게 경북도의 새마을 세계화 사업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콘퍼런스의 주제인 '세계시민교육'의 유용한 수단임을 알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경북도는 지난 2005년부터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자 중심지로서 '인류공존과 번영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해왔다. 지금까지 세계 9개국 27개의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했고, 올해 15개국 42개 마을로 확대한다. 또 새마을국제연맹(새마을세계화재단의 국제 비정부기구)을 설립해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전날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새마을운동의 지구촌 확산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협력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새마을운동이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 교육, 신농촌 개발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수단으로 새마을운동을 제안한다.
김 도지사는 30일 환영사에서 "이번 콘퍼런스의 화두인 세계시민교육의 실천에 새마을운동이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시민교육을 통한 의식의 변화, 주민 스스로의 참여를 통한 사회변화가 새마을운동의 성공을 이끌었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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