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히로시마서 2차례 공연
대구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단이 25일부터 26일까지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히로시마에서 총 2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4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대구시향과 히로시마교향악단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대구시향 제1바이올린 김보라, 제2바이올린 최보린, 비올라 최민정, 첼로 배규희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이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로 히로시마를 방문했다.
25일 오후 6시 45분에는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국제회의장 피닉스홀에서 맥스 포머 지휘, 소네 마야코(쳄발로) 협연으로 히로시마교향악단 명곡 콘서트 이 열렸다.
이번 교류 행사를 도운 히로시마시청 문화진흥과장 무라카미 신이치로(49)는 "대단히 감동적이었다. 음악은 세계 공용어라고 하듯 대구시와 히로시마시가 교향악단 교류로 언어의 벽을 넘어 우정을 더욱 깊이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낮 12시 20분부터는 히로시마시청 1층 로비에서 대구시향 현악 4중주단의 실내악 콘서트가 개최됐다.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중 1악장과 3악장, 차이콥스키의 중 '작은 서곡'과 '사탕요정의 춤'을 비롯해 '아리랑'을 연주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곡씩 연주가 끝날 때마다 히로시마 시민들은 '스고이'(すごい, 굉장하다)를 연발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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